걸그룹 미쓰에이(MissA) 멤버 민(22)이 SNS에 미국 유명 흑인 랩퍼 릭 로스(Rick Ross)의 얼굴과 프라이드 치킨을 합성한 사진을 올려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민은 인스타그램에 같은 JYP 소속사 가수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 무대의 한 장면을 찍은 사진과 함께 “모자라 모자라 24인분”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 속에는 릭 로스의 얼굴을 한 선미 앞에 프라이드치킨 한 조각이 놓여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마치 릭 로스가 프라이드 치킨을 갈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진 밑에는 ‘Rick Ross - 24인분이 모자라’라는 글이 적혀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해외에서는 프라이드 치킨이 흑인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종종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과거 미국 남부 흑인 노예들이 백인 주인이 남긴 닭의 날개나 목, 발 등을 튀겨먹은 데에 유래한 것이다.
또한 소속사 선배인 선미의 사진을 조롱하는 듯한 합성의 소재로 사용한 것 역시 많은 누리꾼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당사자들인 선미와 릭로스는 얼마나 기분이 나쁠까?” “인종비하의 뜻을 담지 않고 올린 사진이라고 해도 이상한데” “민, 매를 버는 사진을 왜 올렸지?” “민, 실수였기를 아니라면 반성하기를”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현재 해당 사진은 삭제된 상태다.
박정민 기자 likeangel13@
뉴스웨이 박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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