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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발언에 與 ‘시기적절’ 野 ‘동문서답’

朴 대통령 발언에 與 ‘시기적절’ 野 ‘동문서답’

등록 2013.11.01 09:07

강기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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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31일간의 침묵을 깨고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여야는 상이한 반응을 나타냈다.

박근혜 대통령은 3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해 “한해가 두달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여전히 과거의 정치적 이슈에 묶여서 시급한 국정현안들이 해결되지 않고 있어서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개인적으로 의혹 살 일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대선에 국가기관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반드시 국민들께 정확히 밝히고 책임을 물을 것이 있다면 묻겠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올해 정치권 정쟁의 시비로 진실규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정원 사건이 더 이상 정치적인 의도로 변질되는 것을 막고자 한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적절했다”고 옹호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공정하고 신속한 사건수사진행을 지켜 볼 것이며 수사 결과가 발표되면 재발방지를 위해 국정원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전향적이고 개혁적으로 이뤄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반면 배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모처럼 밝힌 입장”이라며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를 뒤늦게 한 말씀 하셨다”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이번 발언은 동문서답이다”며 “국정원의 불법 대선개입 군 사이버사령부, 국가보훈처, 고용노동부의 선거개입이 모두 과거의 일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한 후 민주주의 원칙을 지켜왔고 정당 민주화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한다”며 “여당을 ‘무릎 위 고양이’로 만들고 야당의 요구를 일관하는게 민주주의고 정당 민주화인가”라며 비난했다.

강기산 기자 kkszone@

뉴스웨이 강기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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