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시승기]PYL시리즈② 현대차 ‘i40’

유럽 겨냥 프리미엄 해치백 모델/빼어난 활용도 ‘굿’ 고연비 ‘와우’

현대차 PYL 시리즈중 가장 괄목할 만한 성능과 디자인을 꼽는다면 ‘i40’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고전하고 있는 해치백 스타일이지만 주행성능, 실내공간, 다양한 활용성을 감안한다면 i40만한 차량은 찾기 힘들다.

PYL시리즈 대표 차량 현대차 ‘i40’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i40은 해치백과 살룬으로 나뉜다. 대부분 고객은 해치백 스타일보다는 살룬 모델을 선호한다. i40 살룬이 기존 모델에 추가한 차량이라면 해치백 스타일이야 말로 진정한 i40을 대표하는 모델이다.

현대차 i40은 유럽시장을 공략할 주력모델로 만든 유럽피안 프리미엄 차량이다. 또 실험정신으로 국내서 생소한 해치백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차량이라 할 수 있다.

해치백 차량의 장점이라 한다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공간을 활용성과 세단의 주행감을 들 수 있다. 그래서 유럽에서는 해치백 스타일 차량을 쉽게 볼 수 있으며 세단에 버금가는 인기를 얻는 모델이다.

해치백 차량의 장점이라 한다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공간을 활용성과 세단의 주행감을 들 수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올해 새롭게 선보인 i40은 천연 가죽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듀얼 풀오토 에어컨, 운전석 전동시트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사양을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한 ‘PYL’트림을 선보여 가격 경쟁력에서도 우위에 있다.

i40의 외관은 가로형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은 유럽 스타일의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동급 최초로 적용된 LED 주간 전조등은 안전을 고려한 i40만의 장점이다.

17인치 알루미늄 휠과 18인치 하이퍼 실버 휠은 자연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을 살렸다. 날렵한 리어 스포일러는 해치백임에도 불구하고 i40만의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또한 LED 리어 콤비램프에는 날개 형태의 LED 라이트 가이드를 적용했다.

i40의 특징은 외관보다 실내가 더 화려하다. 단순히 외형에만 치중한 여느 브랜드와 달리 실속있는 사양으로 실내공간은 i40의 재발견이라 할 수 있다. 시인성 좋은 계기판은 블루 컬러의 실내조명과 어울려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i40의 특징은 외관보다 실내가 더 화려하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i40는 가솔린 2.0 GDI과 디젤 1.7 VGT 두가지 모델이 있다. 시승을 진행한 차량은 디젤 1.7 VGT 모델로써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33.0㎏·m에 공인연비는 18.0㎞/ℓ다.

도심과 고속도로 주행을 병행한 차량의 실 연비는 19㎞/ℓ였다. 도심주행보다는 고속주행이 많았던 이유도 있지만 국내 디젤 차량 중 i40만큼 경제성이 뛰어난 차량도 찾기 힘들다.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의 판도는 디젤 차량이 상승세가 눈에 띈다. 이에 현대차는 디젤 차량에 비중을 높이고 있다. 흔히들 디젤 차량하면 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i40는 신 개념 디젤 차량으로 생각해도 문제없을 듯하다.

현대차 i40은 유럽시장을 공략할 주력모델로 만든 유럽피안 프리미엄 차량이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높은 연비로 경제성이 검증됐고,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으로 새로운 페밀리 차량으로도 손색이 없다. i40 디젤차량 판매가격은 2770~3170만원이다.

윤경현 기자 squash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