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확보한 LED 조명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북미·일본 등 선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춘추전국시대 양상의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LED 시장에서 조명모듈사업을 확대해 LED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올라서겠다는 의지다.
LG이노텍은 LED 조명사업 부문에서만 2년 만에 6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LED사업부 내 조명부문 매출비중도 지난 3분기 기준 26%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4분기에는 30%를 넘어설 전망이다.
먼저 규모의 경제에서 창출되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LG이노텍은 LED 칩, 패키지 등 광원부터 모듈 등의 반제품까지 수직 계열화해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대량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전자부품분야 시장 선도 기술과 LED 광원 기술을 융·복합해 조명모듈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이노텍은 지난 9월 전원관리부품과 무선제어시스템을 포함한 신개념 LED 조명 무선제어 솔루션을 양산해 일본으로 수출하며 LED 조명 응용분야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파워회로설계 분야에서도 전자제품 전원공급장치 사업을 10여년간 영위하며 핵심기술을 확보해왔다. 조명 전원관리장치는 제품 라인업만 100여 종에 이른다.
강석환 LG이노텍 LED조명사업담당(상무)는 “최근 LED 조명모듈 사업 이관에 대한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수직계열화에서 비롯되는 경쟁력과 다년간 조명사업을 전개하며 확보한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LED 조명모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