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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아시아권 수주 200억달러 돌파

건설업계, 아시아권 수주 200억달러 돌파

등록 2013.11.13 15:34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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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사들의 아시아지역 수주액이 사상 처음으로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해외건설협회는 올해 국내 건설사들이 아시아 건설시장에서 따낸 공사 수주액은 지난해(194억 달러)보다 8.8% 늘어난 총 211억 달러(12일 기준)에 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아시아지역 수주액이 2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1965년 해외 건설 진출 이래 처음으로 전체 수주액 중 아시아시장이 차지하는 비중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국내 건설사가 해외에서 올린 수주액(500억 달러) 중 41.7%는 아시아시장에 집중됐다. 지난해에는 27.6%에 불과했지만 일년 새 점유율이 크게 증가했다.

아시아시장의 성장세는 건설사들이 출혈 경쟁을 피해 수주 지역을 다변화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2억 달러에 불과했던 태평양·북미시장 수주액은 올해 62억 달러까지 증가했다.

중동지역 수주액은 작년 282억 달러에서 올해 들어 현재까지 214억 달러로 줄었다. 중남미와 아프리카시장도 각각 3억 달러, 8억 달러에 그쳐 수주액이 10억 달러 이하로 쪼그라들었다.

올해 국내 건설사들의 전체 해외 수주액은 500억 달러로 전년 동기(439억 달러)보다 2% 늘었다. 수주 건수는 541건으로 작년(513건)보다 5% 증가했다. 지난해보다 13개 많은 총 247개 건설사가 99개 국가에 진출했다. 진출 국가는 1년 사이 7개국 늘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막바지 수주에 열을 올리고 있어 올해 총 수주액이 7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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