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최근 “서정윤 씨가 재직중이던 중학교의 3학년 여학생 A양을 성추행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학교법인에 서정윤 씨의 파면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서정윤 시인은 지난 8일 아무도 없는 교사실에서 A양을 3-4차례 껴안고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씨는 대구시교육청 감사에서 “A양을 격려하기 위해 뽀뽀를 두세 차례 한 것”이라며 “성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여제자 성추행 논란이 확산 되자 서 씨는 학교측에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학교 측은 이를 반려하고 징계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 씨는 故 박완서 작가를 비롯해 윤후명, 장석주 등의 작가들과 함께 ‘그래도 행복해지기’라는 행복 에세이를 냈으며, 30여년간 중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했다.
뿐만아니라 1987년 서 씨가 낸 시집 ‘홀로서기’는 300만권이 팔릴 정도로 유명세를 탔다.
한편 서정윤 시인 성추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정윤 시인 실망이다” “홀로서기 시집 참 감명깊게 읽었는데...서정윤 시인..다시 보인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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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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