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장단은 경기회복과 투자활성화, 얼어붙은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부동산 관련법, 서비스산업 육성법 등이 우선적으로 처리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대규모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걸려있는 외국인투자촉진법, 관광진흥법 등에 대해서도 국회의 빠른 통과를 기대했다.
회장단은 또 창조경제 실현에 더욱 매진키로 했다.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기업들의 신사업 진출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등 경제의 미래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회장단은 최근 GDP 성장률, 수출 등 거시경제 지표의 회복기미가 있지만 국민들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렵다는 점을 우려했다. 실제로 내수 경기를 나타내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2% 감소하고 설비투자도 4.1% 감소했다.
회장단은 이런 상황 속에서 민생경제 부문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개척과 성장엔진 발굴에 더 노력하기로 했다.
또 건설, 철강, 해운 등 일부업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데 긴 불황의 터널을 벗어날 수 있도록 산업간 양극화 해소에 각계의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회장단은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인해 소외 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사회공헌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학생 대상 임직원 멘토링 및 학비 지원, PC 등 물품 지원 사업을 강화하자는 등의 의견이 나왔다.
한편 이번 회장단 모임에는 총 21명의 회장단 중 허창수 전경련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이준용 대림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윤 삼양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이승철 전경련 상근 부회장 등 7명만 참석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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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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