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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윤리는 2014년 트렌드”···현지 기업윤리 강화 필요성 대두

“기업윤리는 2014년 트렌드”···현지 기업윤리 강화 필요성 대두

등록 2013.11.19 14:01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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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을 중심을 부패방지 관련 법률이 강화되면서 이에 발맞춰 현지 한국 기업들도 기업윤리 방안 마련에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19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해외 기업윤리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대응방안과 내년도 기업윤리 전략을 모색하는 '기업윤리학교ABC (Academy for Better Company)'를 개최했다.

전경련 박찬호 전무는 개회인사를 통해 “기업윤리는 더 이상 국내만의 이슈가 아니므로 ‘기업윤리의 글로벌화’와 ‘해외협력사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2014년에는 해외 기업윤리 트렌드에 대한 선도적 대응과 임직원의 윤리의식 체화(體化)에 더욱 힘써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 이준호 변호사는 이 자리에서 미국 해외부패방지법(Foreign Corrupt Practices Act)과 영국 뇌물수수법(Bribery Act), 중국정부의 부패척결 움직임 등 세계적인 반부패 추세에 대해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최근 이들 법률의 적용범위가 해당 기업뿐 아니라 협력사까지 광범위하게 해석될 여지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예기치 못한 사건 발생에 대비하여 평소 부패방지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의 꾸준한 운용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사례발표에 나선 SK하이닉스 윤리경영그룹장 김은태 상무는 기업윤리의 정착과 확산을 위해서는 CEO 의지가 중요한 만큼 “CEO 직속으로 윤리경영 전담조직을 운영 중”이며, “구성원의 윤리적 마인드 제고를 위해 해외법인과 해외협력사에서도 지속적인 윤리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민대 노한균 교수는 “현재 한국 기업윤리의 장점이자 단점은 주어진 목표를 단기 달성하는 것”이라고 진단하며 “추진목적 등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과 임직원의 공감대 형성이 뒷받침 되어야 기업윤리의 진일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일본에 본사를 둔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은 김영환 본부장은 “컴플라이언스 상 문제가 될 만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전 직원을 대상으로 내부통보제도인 ‘SMBC알람라인’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전경련 사회본부 이용우 상무는 ‘일본 윤리경영 연수단’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윤리경영을 비교하고 벤치마킹할 부분을 제시,“내년도 기업윤리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는 현 시점에서, 해외 반부패 트렌드에 대한 대비가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철 기자 tamad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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