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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가구 부채 5818만원···해마다 증가추세

우리나라 가구 부채 5818만원···해마다 증가추세

등록 2013.11.19 18:19

수정 2013.11.20 09:03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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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가구 66.9% 작년 比 1.8%↑50대·자영업자 부채율 가장높아

우리나라 가구의 평균 부채가 58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구의 절반 이상이 부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규모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말 현재 우리나라 가구당 보유자산은 3억2557만원, 부채는 5818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6.8% 증가했다.

부채는 금융부채 68.2%(3967만원)와 임대보증금 31.8%(1852만원)으로 구성됐다. 금융부채 중 담보대출 37.5%, 신용대출은 25.1% 가구가 보유했으며 전년대비 각각 2.5%p, 1.7%p 증가했다.

금융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가구 중 ‘원리금 상환이 부담스럽다’고 응답한 가구는 70.2%로 전년에 비해 20% 늘었고, ‘상환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응답한 가구도 8.1%였다.

가구주별로 연령대 50대, 자영업자 가구의 부채가 가장 많았고, 소득 5분위가구 부채는 전체의 47.2%를, 순자산 5분위가구 부채는 전체의 49.3%를 각각 차지했다.

부채를 보유한 가구 비율은 66.9%로 전년대비 1.8% 늘었다. 부채 규모가 증가했지만 평균 소득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 가구의 평균소득은 4475만원으로 전년대비 5.7% 증가했다. 특히 1년간 취업개월과 구직개월의 합이 6개월 이상인 사람 중 취업개월이 구직개월보다 긴 사람을 일컫는 평소취업자의 개인소득도 2897만원으로 2.9% 늘었다. 상용근로자(3563만원), 자영업자(3472만원), 임시·일용근로자(1280만원) 순이었다.

소득원천별로 근로소득 2885만원(64.5%), 사업소득 1128만원(25.2%), 재산소득 199만원(4.4%) 등 순으로 나타났다.

2012년 전체 소득 중 5분위 소득점유율은 46.6%로 전년대비 0.8%p 감소했으며, 가구소득인 1000만원 미만인 가구는 1인가구 46.3%, 조손가구 22.1%, 노인가구 60.6%, 장애인가구 27.3%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2012년 평균 소비지출도 2307만원으로 전년대비 0.2% 증가했다. 소비지출 중 식료품이 625만원(27.1%)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교육비 339만원(14.7%), 주거비 303만원(13.1%) 순이었다.

평균비소비지출도 전년대비 9.6% 증가한 830만원을 기록한 가운데 공적연금 및 사회보험료 260만원, 이자비용과 세금 각각 193만원으로 비중이 높았다.

2012년 한해 동안 가구는 평균적으로 4475만원 벌고 3133만원 지출해 1338만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전체가구의 69.7%가 0~3억원의 순자산을 보유, 10억원 이상은 4.0%였다.

자산은 금융자산 26.7%와 실물자산 73.3%로 구성됐으며 가구 소득 중가 및 여유자금 발생시 주된 운용 방법으로 ‘저축과 금융자산 투자’ 47.8%, ‘부동산 구입’ 23.9%, ‘부채상환’ 22.5%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자산의 투자의 주된 목적은 ‘노후대책’이 53.4%로 절반을 넘겼으며 ‘주택관련’(15.7%), ‘부채상환’(9.2%) 순이었다.



조상은 기자 cse@

뉴스웨이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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