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뉴타운 내 존치구역에 대한 주거환경관리사업이 처음으로 완료됐다. 뉴타운 내 존치구역은 재개발·재건축을 하기엔 주택노후도 등 조건이 맞지 않고 필요성도 적어 뉴타운지구에서 빠진 곳을 말한다.
서울시는 20일 길음뉴타운내 존치지역인 성북구 길음동 1170번지 일대 소리마을 저층주거지역을 CCTV 보안·방범시설, 주차장 설치, 가로환경개선, 주민커뮤니티센터를 비롯해 기반시설을 정비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면적은 2만6566㎡으로 총 453가구가 살고 있으며, 주민 50% 이상이 찬성해 주거환경관리사업으로 정비가 진행됐다.
서울시는 길음소리마을을 조성함에 있어 인근 뉴타운 고층아파트에 둘러싸인 저층주거지의 문제점을 보완하면서도 주민공동체를 활성화 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우선 저층 주거지의 가장 큰 문제점인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범죄발생 우려지역과 교통안전사고 다발지역 등을 감시할 수 있는 CCTV 7대를 설치해 보행안전구역을 조성했다.
보행자 친화적인 보도블럭을 설치, 가로환경을 개선했다. 담장을 허물어 주차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고 CCTV를 보안·방범 문제를 해결했다.
주민공동체 활성화 거점공간으로 주민커뮤니티센터를 지하 1층 지상 4층 총면적 488.99㎡ 규모로 건립해 마을관리사무소, 마을카페, 주민 문화체육공간 등 마을 주민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현재 서울시는 45개 구역에서 주거환경관리사업을 추진 중으로 우선 소리마을을 포함한 7개 구역에서 정비사업을 올해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건기 주택정책실장은 “주거환경관리사업을 추진할 때 마을을 가장 잘 아는 주민들이 다양한 맞춤형 마을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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