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4월부터 덴마크,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에 차량을 공급해 왔다.
이 날 존 크라프칙(John Krafcik)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와 배기가스 저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현대차 투싼FCEV를 미국 자동차 시장에 본격 선보이게 된 것은 자동차 산업에 있어서도 매우 상징적인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차 기술은 전기차 기술을 잇는 차세대 친환경 기술이 될 것을 확신한다”며 “수소연료전지차의 긴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 속도는 고객들에게 많은 편의를 가져다 줄 것이며 환경 보존을 통한 많은 이익을 함께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지난 2월부터 현대차 울산공장 수소연료전지차 전용 라인에서 생산되는 투싼FCEV는 독자 개발한 100kW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2탱크 수소저장 시스템(700기압)을 탑재해, 수소탱크의 충전 시간을 10분 이내로 단축하고 영하 20도 이하에서의 시동 안정성과 충돌·화재·침수 시험 등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상용화를 확보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내년 초부터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하는 캘리포니아(California)주 남부 지역부터 리스 판매를 시작해 점차 판매지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올 뉴 2014 엘란트라(국내명 더 뉴 아반떼)’ 및 ‘2014 엘란트라 쿠페(국내명 아반떼 쿠페)’, ‘2014 엘란트라 GT(국내명 i30)’ 등 미국 시장 내에서 최고의 인기 차종으로 자리잡은 엘란트라 시리즈의 개조차 및 상품성 개선 모델을 선보여 라인업을 더욱 강화했으며 이 외에도 주행성능을 대폭 강화한 ‘벨로스터 터보 R-Spec’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총1487m²(약 450평)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쏘나타 터보, 쏘나타 하이브리드, 싼타페, 제네시스 쿠페 등 양산차 11대를 포함, 총 16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squashkh@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