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지난 9일 갤럭시 기어 번들 패키지(갤럭시노트3, 갤럭시라운드+기어)를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여러 기기를 함께 구입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추가 할인을 제공하고 구입 부담을 줄이기 위해 패키지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했지만 업계는 재고 털기라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현재 국내에 공급된 갤럭시 기어의 초도 물량은 3만대 수준인데 이중 SK텔레콤이 절반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가 부진하다보니 재고를 털기 위해 기획상품을 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10월 출시된 기어의 판매가 부진하다는 국내외 보도가 나온 후 11월 중순경 전 세계 공급량이 80여만대라고 밝혔지만 국내 판매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10월 초 한 소셜쇼핑 업체가 60대 한정으로 기어를 판매했으나 이 중 10대밖에 팔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들은 이번 번들 상품을 통해 스마트폰을 구입할 경우 10∼15만원 정도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갤럭시기어 번들 패키지 출시를 기념해 오는 22일까지 패키지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3000명에게 S뷰 커버를 증정한다. 또 패키지 또는 갤럭시 노트3, 갤럭시 라운드 단말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휘닉스파크 시즌권(100명), 무주리조트 일일권(100명), 인기 아이돌 그룹 EXO 기프트팩(200명)을 제공하는 겨울 이벤트도 함께 펼친다.
이밖에도 연말연시에 휘닉스파크와 무주리조트에서 갤럭시 기어·LTE-A 체험존을 운영하고 현장 이벤트 참여 및 구매 고객에게 갤럭시 기어, 워커힐 식사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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