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사업비 '4조원' 광주 챔피언스시티 개발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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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4조원' 광주 챔피언스시티 개발사업 본격화

등록 2026.05.31 07:15

이재성

  기자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약 9만평 개발챔피언스시티 1차 시공사 우미건설 PFV 주주 직접 참여···사업 안정성 강화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광주광역시 북구 임동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추진 중인 대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 '올 뉴 챔피언스시티'가 사업에 본격 속도를 낸다.

31일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PFV에 따르면 최근 PFV 주주인 신영과 우미건설은 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구조로 전환하고, 우미건설을 챔피언스시티 1차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광주광역시 북구 임동 일원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약 29만8000㎡에 총 4315가구 규모의 주거시설과 함께 '더현대 광주', 특급호텔, 업무시설, 문화·상업시설, 역사공원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4조원 규모다. 1차 시공사로 선정된 우미건설은 총 3216가구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외부 도급 방식에서 벗어나 PFV 주주사가 AMC(자산관리회사)와 시공사 역할을 직접 수행하는 자체사업 구조로 전환한 점이다. 프로젝트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주체가 개발과 시공 전반을 직접 관리함으로써 사업 리스크를 줄이고 추진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프로젝트 초기 기획 단계부터 상품 설계, 앵커 테넌트 유치, 운영 전략까지 디벨로퍼가 직접 설계하는 통합 개발 모델이 적용된다. 사업 중심에는 '어반 코어(Urban Core)' 개념을 도입해 백화점과 호텔, 공원, 업무시설 등을 도보로 연결하는 보행 중심 도시 구조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복합개발 핵심 시설인 '더현대 광주'는 지난해 11월 착공식을 열고 개발에 돌입했다. '더현대 서울'의 약 1.5배 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2029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 최초 실내 식물원과 글로벌 브랜드 매장 등이 들어서는 초대형 복합쇼핑몰로 개발될 예정이다. 특급호텔 역시 국내외 주요 브랜드들이 입점 의사를 밝힌 상태다.

신영의 안정적 재무관리도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신영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17억원, 영업이익은 154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49.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352.5%에서 240.8%로 낮아졌다.

챔피언스시티복합개발PFV 관계자는 "공사비 상승과 PF시장 위축 등 보수적인 사업 환경 속에서 다양한 시공사들과 사업 조건을 검토했다"며 "실질적인 이행 역량과 사업 구조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광주 출신 대표 건설사이자 본 프로젝트의 주주사인 우미건설을 선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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