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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여객기 SF공항 착륙사고’ 사실조사 공청회 개최

‘아시아나 여객기 SF공항 착륙사고’ 사실조사 공청회 개최

등록 2013.12.10 16:18

수정 2013.12.10 16:20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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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보잉 777 여객기(OZ214편) 활주로 착륙사고 관련 사실조사 공청회가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다.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10일부터 이틀간 워싱턴 D.C 소재 NTSB 본부에서 데보라 허스먼 NTSB 위원장과 NTSB 위원, 미국 연방항공청 관계자, 보잉사 기술 관계자, 대한민국 정부 대표단, 아시아나항공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진행한다.

10일 회의는 현지시간 오전 9시(한국시간 10일 밤 1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열리며 11일 회의는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11일 밤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당초 이번 공청회는 지난 11월 초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미국 연방정부의 부분 업무정지(셧다운)로 인해 12월로 연기됐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조태환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위원장과 사고조사위 사무국장, 조사관 등 6명이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에서는 야마무라 아키요시 안전보안실장 겸 부사장, 김승영 운항본부장 겸 전무, 김영헌 미주지역본부장 겸 상무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NTSB는 이번 공청회 전 과정을 영어는 물론 한국어, 중국어로 번역해 NTSB 홈페이지 웹캐스트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NTSB는 이번 사고 조사가 사고 발생 1주년이 되는 내년 7월께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TSB 관계자는 9일(현지시간) 한국 언론을 상대로 한 브리핑을 통해 “정보수집, 공청회, 자료·증언 분석 등의 절차를 거쳐 사고 1년째를 맞는 내년 7월께 전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 때 최종 보고서 등에 대한 표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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