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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종교계에 기댈 수밖에”

철도노조 “종교계에 기댈 수밖에”

등록 2013.12.25 14:22

강기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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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조 지도부의 조계사 은신과 관련해 노조는“지도부 중 박태만 수석부위원장 등이 24일 밤 조계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25일 서울 용산구 철도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먼저 사전 허락없이 조계사에 들어간 것에 대해 조계사 관련 분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어 “경찰이 민주노총까지 침탈하는 상황에서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우리 사회의 양심을 지켜오신 종교계에 기댈 수밖에 없다는 절박함을 양해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덧붙여 “그리고 어렵겠지만 조계종에서 현재 철도민영화를 반대하는 철도노조의 파업과 대화를 무시한 정부의 일방적 탄압, 그리고 이에 따른 사회적 갈등이 하루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대승적 차원에서 중재 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줬으면 하고 감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강기산 기자 kkszone@

뉴스웨이 강기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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