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식 연구원은 “정제마진은 지난 9월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10월, 11월 매우 더디게 회복되고 있다”며 “지난 11월 배럴당 5.1달러였던 마진은 이달 6달러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정제마진의 개선 이유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이 경기 개선 신호로 인식됐기 때문이다”며 “동절기 석유제품 수요 증가로 LPG와 납사, 가솔린 가격도 연쇄적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9~11월 서부텍사스유(WTI) 가격 하락으로 국내 정유주 실적 악화의 불안심리가 확산됐다”며 “그러나 12월 이후 오클라호마 쿠싱(Cushing) 지역의 2단계 원유 수송능력 증대로 WTI 가격은 상승하고 북미 원유 재고량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내년 1분기 브렌트유(Brent)와 WTI 스프레드의 추가적인 축소가 예상돼 유가 하락의 불안 심리는 한층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한 SK이노베이션의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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