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열리는 CES에의 3대 기술 키워드로 대화면, 플렉시블, 스마트가 꼽히고 있다.
1967년 이래 매해 1월 개최되고 있는 CES는 전자·정보통신(IT)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알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손꼽힌다.
특히 CES에 참가하는 기업들의 목적은 대중화 보다는 기술적인 우위를 과시하려는 경향이 강해 자존심 싸움이 치열하다. 업계마다 ‘세계 최고’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내세우는 이유다.
◇대화면·고화질 TV 전쟁=CES에 참가하는 기업들의 목적은 대중화 보다는 기술적인 우위를 과시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업계마다 ‘세계 최고’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내세우는 이유다.
올해 CES에서는 UHD TV 분야의 ‘세계 최대’ 타이틀을 놓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자존심 대결을 벌이고 있다.
삼성과 LG는 지난달 19일 ‘세계 최초’를 강조하며 105형 커브드(곡면) UHD TV를 나란히 공개했다. 또한 삼성은 110형 UHD TV도 출시하며 세계 최대를 내세우고 있다. 이들 제품은 모두 CES 2014에 전시될 예정이다.
◇접고 구부리는 TV·스마트폰=지난해 CES에서는 일부 시제품에만 적용됐던 플렉시블(휘는) 디스플레이가 올해는 시장의 전면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곡면 제품 경쟁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CES에 가변형TV 시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가변형TV는 시청자가 원하는 대로 평면TV의 곡률을 리모컨으로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이다. 디스플레이 패널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를 감싸고 있는 베젤과 후면 패널까지도 구부릴 수 있다.
◇해가 갈수록 똑똑해지는 가전제품들=사람의 언어를 인식하고 대답하며 사용자의 명령을 수행하는 똑똑한 전자제품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의 스마트 기능들은 더욱 쉽고 직관적인 형태로 개선돼 사용자들이 실제 생활에서 활용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가전제품과 일상언어로 대화할 수 있는 ‘홈챗(HomeChat)’을 선보일 예정이다.
홈챗은 네이버가 만든 다국적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을 기반으로 스마트폰에서 가전제품을 원격 조종하고 모니터링하는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음성인식과 동작인식 기능을 대폭 강화한 스마트 TV를 선보인다. TV를 보면서 말 한마디로 날씨·주식·스포츠 정보를 검색할 수 있고 손가락 움직임만으로 채널을 바꾸고 음량을 조절할 수 있다.
박정은 기자 peregr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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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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