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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후임 CEO 후보 윤곽, 1월 말께 드러날 듯

포스코 후임 CEO 후보 윤곽, 1월 말께 드러날 듯

등록 2014.01.03 12:31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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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전경. 사진=뉴스웨이DB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전경. 사진=뉴스웨이DB

정준양 회장의 뒤를 잇는 포스코의 8번째 회장 자리에 오를 후보군이 올 1월 말께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3일 철강업계와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CEO 승계 카운슬(이하 승계협의회)이 최근 복수의 헤드헌팅 업체에 회사 외부 출신 인사 중 CEO 후보로 적합한 사람의 추천을 맡기고 본격적인 인물 선별 작업에 들어갔다.

승계협의회는 경영 경험·능력, 50여개에 달하는 포스코패밀리 계열사를 통합·관리할 수 있는 CEO 리더십, 철강·에너지·자원개발 등 전문 사업 영역에 대한 이해도 등을 후임 CEO 후보의 자격 요건으로 제시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외부 출신 포스코 CEO 후보로 여러 사람의 이름이 오르고 있으나 대부분 정치권 출신 인사들이며 일반기업 경영을 맡은 경력이 별로 없다는 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포스코 내부 인사 추천과 관련해서는 기존의 인사 자료를 토대로 평판도를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거론된 내부 출신 후보로는 등기이사인 김준식·박기홍 포스코 사장,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윤석만 전 포스코건설 회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중에서는 김준식 사장과 이동희 부회장, 윤석만 전 회장이 가장 유력하다.

경북 출신 이동희 부회장은 포항 등 영남지역 여론의 지지를 얻고 있고 광양제철소장을 역임했던 김준식 사장은 이른바 ‘광양라인’의 힘으로 CEO에 오를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다. 윤석만 전 회장은 포스코 OB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계협의회는 후보 추천 작업을 서둘러 1월 말까지 후보군을 확정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여러 변수가 있지만 이달 중에 끝내는 것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추천 후보자의 자격심사를 맡을 ‘CEO후보 추천위원회’는 오는 29일 열리는 새해 첫 정기 이사회를 전후해 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CEO후보 추천위원회는 승계협의회에서 추천한 인물들의 검증작업을 거쳐 단독 후보를 주주총회에 추천한다. 최종 후보 추천 기한은 주주총회 3주 전인 2월 28일까지다. 포스코의 정기 주주총회는 3월 14일로 예정돼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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