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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신경영 이후 매출·영업익 28배 성장

삼성전자, 신경영 이후 매출·영업익 28배 성장

등록 2014.01.08 10:54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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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 1993년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선언’ 이후 20년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8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업이익률은 제자리 걸음을 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993년 삼성전자는 본사매출 기준으로 매출액 8조1570억원, 영업이익 1조3090억원, 영업이익률 16.05%를 기록했다.

2013년에는 매출액 228조4200억원, 영업이익 36조77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고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16.10%를 기록한 전망이다.

20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28배가량 증가했지만 수익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별 차이가 없었다.

삼성전자 매출액은 1994년 10조원을 넘어 11조원대로 올라섰고 외환위기 사태 직전인 1996년에는 15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2% 줄었다.

1998년 20조원을 넘긴 삼성전자 매출은 불과 2년 만인 2000년 34조원대로 급격히 불어났다. 하지만 ‘IT 버블’이 꺼지면서 2001년에는 32조3000억원으로 감소했다.

2004년에는 매출이 전년(43조5000억원)보다 2배가량 늘어난 81조9000억원으로 뛰어올랐고 영업이익은 10조원 고지를 처음 밟았다.

2008년에는 매출 100조원 시대를 열며 121조원대를 기록했고 2012년에는 휴대전화 시장 세계 1위를 차지하며 매출 200조원을 돌파했다.

20년간 매출액이 전년보다 감소한 해는 1996년과 2001년, 2005년 3차례 뿐이었다.

이 같은 외형 성장과 달리 영업이익률은 부침이 심했다.

1995년 26.45%까지 치솟았던 영업이익률은 1996년 9.11%로 떨어졌고 2000년 21.68%로 뛰었다가 이듬해 7.08%로 떨어졌다.

특히 2008년에는 리먼사태의 여파로 이익률이 4.9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2010년 10.83%로 회복했고 2013년(16.10%)에는 2003년(16.5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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