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 맞이한 성룡이 아직도 액션을?···‘폴리스 스토리 2014’ 국내 개봉

홍콩 출신의 세계적인 액션 스타 성룡의 액션 시리즈 부활을 알리는 완결판 ‘폴리스 스토리 2014’(수입: ㈜드림웨스트픽쳐스│배급: UPI코리아)가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10일 포스터를 공개했다.

‘폴리스 스토리 2014’는 강력계 형사 종 반장(성룡)이 하나뿐인 딸(경첨)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적의 인질이 돼 범죄를 소탕하는 액션 영화다. 성룡을 세계적인 액션 스타로 떠오르게한 최강 액션 시리즈 ‘폴리스 스토리’의 화려한 부활을 알리는 ‘폴리스 스토리 2014’는 지난 해 12월 24일 중국 개봉 첫 날, 116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려 성룡 영화사상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데 이어, 개봉 2주차인 5일까지 7231만 달러의 누적 흥행 수익을 거둬 성룡의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차이니즈 조디악’ ‘취권’ ‘용형호제’ ‘러시아워’ 등 수많은 액션 명작들을 통해 성룡만이 소화할 수 있는 리얼 액션 연기로 전 세계를 열광시킨 살아있는 액션 전설 성룡은 ‘폴리스 스토리 2014’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맨몸 액션을 선보인다. 이전 ‘폴리스 스토리’ 시리즈에서 성룡이 특유의 유머러스하면서도 친근한 다혈질 경찰 역할로 웃음을 선사했다면, ‘폴리스 스토리 2014’에선 딸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인질이 돼 사투를 벌이는 아버지이자 경찰로 열연을 펼쳐 2014년 신년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의 드라마를 안겨준다.

‘전국: 천하영웅의 시대’에서 뛰어난 미모와 연기력으로 중국의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여배우 경첨이 성룡의 하나뿐인 딸 ‘마오’ 역을 맡아 역대 ‘폴리스 스토리 2014’ 시리즈를 빛낸 장만옥과 양채니의 뒤를 이을 뉴 히로인으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영화 ‘란위’로 중화권 3대 영화제인 금마장 영화제에서 최우수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실력파 배우 류예가 마오(경첨)의 남자친구이자 인질범인 ‘우’로 출연해 성룡과 대립각을 세우며 영화의 긴장감을 더 한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 역시 적을 향해 비장하게 총을 겨누고 있는 성룡의 모습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굳은 결심을 한 듯 긴장한 성룡의 표정은 앞으로 영화 속에서 벌어질 예측불허의 사건을 암시하며 관객들의 궁금증을 유발한다. 또한 “성룡의 최강 액션 시리즈가 부활한다!”는 강렬한 붉은색 카피가 그동안 성룡이 선사해온 스펙타클한 리얼 액션에 대한 기대감를 고조시키는 가운데, 완전무장을 하고 진격하는 경찰들의 긴박한 움직임과 당장이라도 덮쳐올 것 같은 기차 불빛이 다급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심장을 옥죄어온다.

해마다 명절이면 온가족이 함께 웃고 즐기며 볼 수 있는 액션 영화로 찾아오는 ‘명절의 아이콘’ 성룡이 2014년 설을 맞아 역대 성룡 영화 중 최강 액션 시리즈 ‘폴리스 스토리 2014’는 오는 29일 국내 개봉한다.


김재범 기자 cine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