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8일 간의 인도-스위스 순방을 마치고 22일 귀국한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자신이 자리를 비운 동안 굵직한 현안들이 터져나온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던질 귀국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박 대통령은 순방 기간 동안에도 국내로부터 수시로 보고를 받으며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와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에 대한 대책 마련을 지시하는 등 관심을 기울였다.
카드사 대규모 정보유출에 대해 박 대통령은 유출 경로의 철저한 조사와 파악, 책임자 처벌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을 주문했다. AI 확산과 관련해서는 철새 이동경로 파악과 함께 빈틈 없는 방역 대책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귀국과 함께 이 같은 현안들에 대해 구체적인 대책 마련 등 다시 한 번 뚜렷한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민적 공분과 우려가 큰 사안들인 만큼 적극적이고 신속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냥 놔둘 경우 자칫 정부 전체의 무능함으로 비춰질 것이란 우려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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