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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파트 “장롱이 웬 말”

요즘 아파트 “장롱이 웬 말”

등록 2014.01.24 10:22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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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면 벽장으로 꾸미는 등 수납공간 늘려

‘하남 더샵 센트럴뷰’ 84B 자녀방 붙박이장 모습. 사진=포스코건설 제공‘하남 더샵 센트럴뷰’ 84B 자녀방 붙박이장 모습.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최근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아파트 내부 수납공간이 진화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효율적인 공간활용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 건설사들은 붙박이장과 숨은 공간을 활용한 수납공간을 늘리는 추세다.

붙박이장 확대는 수납공간 차이를 만든 가장 큰 변화다. 10년 전 이사모습만 보더라도 이삿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장롱을 나르는 모습이 흔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장롱을 가져가지 않는 집들이 늘어났다.

가구 전문업체 한샘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에서도 옷장 관련 매출이 줄고 드레스룸 관련 가구 매출이 전년 대비 50% 정도 늘어난 점도 이를 뒷받침해준다.

또 좁은 주방·현관의 숨은 공간 활용도 눈에 띈다. 펜트리를 구성하거나 벽면을 벽장으로 꾸며 수납공간을 늘렸다. 현관에는 특화 서랍장을 구성해 신발 외에도 다양한 수납을 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납공간이 많으면 가구 구매비용 절감 효과와 같은 공간도 더욱 넓게 활용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며 “수납공간에 대한 인기는 더욱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분양 중인 수납공간을 잘 갖춘 단지 소개다.

지난 17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하남 더샵 센트럴뷰’는 현관에 수납장을 구성해 열쇠·우편물 등 생활용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19층 전용 84㎡ 단일면적 총 6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내달 분양 예정인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은 주방 알파룸을 적용, 독립된 방 또는 ‘주방팬트리+주부 멀티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설계를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전용 59·74·84㎡ 총 1135가구로 구성된다.

서희건설은 최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오천 서희스타힐스’ 조합원 모집에 나섰다. 대용량 드레스룸과 주방팬트리(식료품 저장소) 등 수납 특화공간이 설치된다. 지하 1층~지상 18층 8개동 총 622가구 규모다.

삼성물산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 448 일대에 선보이는 ‘래미안 강동팰리스’ 현관에 대형 워크인 수납장을 마련했다. 또 복도의 대형 펜트리와 안방의 드레스룸 등을 배치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5층 아파트 3개동과 오피스 1개동, 판매시설 등으로 이뤄진 주상복합 아파트다.

SK건설이 이달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일대 분양하는 ‘영통 SK VIEW’는 전용 59㎡를 포함, 전 유형 모두 안방에 드레스룸이 제공된다. 또 ‘세탁 프렌들리 수납장’도 적용됐다. 지하 2층~지상 26층 총 8개동 전용 59·84㎡ 총 710가구 규모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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