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크로스컨트리의 여왕 이채원(33·경기도체육회)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첫 경기 크로스컨트리 스키애슬론 경기에서 30위 진입이라는 도전에 실패했다.
8일 이채원은 러시아 소치의 라우라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여자 7.5㎞+7.5㎞ 스키애슬론 경기에서 44분17초2의 기록으로 61명 중 54위에 올랐다.
스키애슬론 경기는 매스스타트 형식으로 출발해 클래식 주법으로 첫 번째 경기를 펼치고 이어 스키를 바꿔 신고 프리 주법으로 달리는 종목이다.
지난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이 종목 58위에 그친 이채원은 순위는 다소 올랐지만 하위권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또한 이채원 선수가 밝힌 목표였던 30위권 진입도 실패했다.
한편, 이날 승리는 ‘크로스컨트리의 여왕’으로 불리는 덴마크의 마리트 비에르옌에게 돌아갔다. 그는 38분33초6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비에르옌은 4년 전 밴쿠버에서도 이 종목과 개인 스프린트, 4×5㎞ 계주 종목을 휩쓸어 3관왕에 오른 바 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pje8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