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출범 첫 남북 회담이자 지난 2007년 12월 이후 처음 열리기 때문에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특히 오는 20일부터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과 과거부터 이어진 북한의 도발, 키 리졸브 훈련 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측 대표인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새로운 한반도를 여는 기회를 탐구하는 열린 자세와 마음으로 이번 회담에 임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의제는 정채지지 않았지만 남북관계에 있어 중요한 사안들 위주로 합의가 잘 될 수 있게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 의제가 정해지지 않은 것에 대해 ‘깡통회담’이라는 비난을 듣고 있지만 남북 양측이 제기하고 싶은 의제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리측은 이산가족 상봉 합의와 상봉행사 정례화 등을 중요 의제로 삼을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핵 문제 해결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북측은 키 리졸브 및 독수리 연습 취소 등 한·미 군사훈련 중단 요구를 중요 안건으로 삼을 전망이다.
강기산 기자 kkszone@
뉴스웨이 강기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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