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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미원, ‘사탕수수서 유래한 발효조미료’···MSG 안전성 입증

대상 미원, ‘사탕수수서 유래한 발효조미료’···MSG 안전성 입증

등록 2014.02.18 10:11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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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화학조미료로 낙인 찍혀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아 온 ‘미원’은 MSG(Mono Sodium Glutamate)의 안전성이 입증되자 기존 인식을 벗고 ‘사탕수수에서 유래한 발효조미료’라는 인식을 넓혀가고 있다.

대상 미원, ‘사탕수수서 유래한 발효조미료’···MSG 안전성 입증 기사의 사진



MSG는 인체를 구성하는 필수 아미노산의 한 종류인 글루탐산 88%와 12%의 나트륨으로 구성돼 있다. 글루탐산이란 단백질을 구성하는 20가지 아미노산 중에 한가지로 모유나 우유, 치즈 등의 유제품과 육류, 감자, 완두콩, 토마토, 옥수수 등 우리 주변 자연식품에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 성분이다.

또한 효모와 마찬가지인 발효소재로 주원료는 아직 정제하지 않은 설탕(원당) 또는 당밀이다.

대상에 따르면 MSG는 1995년 미국 보건부(FDA)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으로 연구조사한 결과 평생 먹어도 안전한 식품첨가물로 이미 판명됐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일일 섭취허용량에 제한이 없는 안전한 물질로 규정하고 있으며 2010년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MSG는 평생 섭취해도 안전하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유엔 식품첨가물 전문가 위원회(JECFA)도 1987년 MSG는 건강에 해를 끼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판단하고 이미 설정했던 섭취 허용량을 철폐했다.

미원은 현재 국내에서 1200억원 정도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전체 매출액 중 400억원 이상이 소비자가 직접 구입하는 금액이다. 해외 매출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2012년 기준 2000억원을 넘어섰다.

미원의 수출량은 2008년 4166톤에서 2009년 6494톤, 2010년 1만274톤, 2011년 1만2730톤 등 꾸준한 상승곡선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에서 해외로 수출하는 MSG의 전량이 대상(주) 군산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이다. 2012년 수출량은 중국발 저가 MSG 공세 때문에 8688톤으로 다소 감소했으나 해외에서의 총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한편 대상은 올해부터 회사 차원에서 미원 판매 강화를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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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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