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남태평양 타히티 섬(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 연고를 둔 타히티누이항공과 공동 운항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오는 3월 1일부터 타히티누이항공과 함께 인천~나리타~타히티 노선의 주 2회 공동운항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공동 운항’이란 상대 항공사의 일정 좌석을 자사의 항공편명으로 판매해 운항편 확대 효과를 거두는 제휴 형태를 말한다.
현재 인천~나리타 구간은 대한항공이 보잉 777, 보잉 737, 보잉 747, 보잉 767 여객기를 투입해 운항하고 있고 나리타~타히티 구간은 타히티누이항공이 운항 하고 있다.
인천~나리타~타히티 구간의 출발편은 월요일과 토요일 오전 10시 1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12시 30분 도쿄 나리타공항에 도착하며 오후 5시 55분에 나리타공항을 출발해 오전 10시 5분(현지시간) 타히티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금요일과 일요일 오전 8시 10분(현지시간) 타히티공항을 출발해 다음날 오후 3시 25분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뒤 오후 5시 나리타공항을 출발해 오후 7시 5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그동안 타히티를 방문하려는 여행객들은 인천~나리타, 나리타~타히티 각 구간 별로 다른 항공사를 이용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공동운항 협력으로 인천~나리타~타히티 전 구간에서 대한항공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타히티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의 편의가 대폭 높아지게 됐다.
한편 대한항공은 타히티누이항공을 비롯해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 중국 남방항공 등 총 32개 항공사와 모두 184개 노선에 대한 공동 운항을 실시하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andrew.j@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