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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이 운다’ 임병희 최종 우승···왕따에서 왕으로 ‘감동’

‘주먹이 운다’ 임병희 최종 우승···왕따에서 왕으로 ‘감동’

등록 2014.02.26 08:03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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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이 운다’ 임병희 우승. 사진=XTM ‘주먹이 운다- 영웅의 탄생’‘주먹이 운다’ 임병희 우승. 사진=XTM ‘주먹이 운다- 영웅의 탄생’


과거 왕따를 경험했던 혼혈아 임병희가 ‘주먹이 운다3’의 최종 우승자가 됐다.

26일 방송된 케이블TV XTM ‘주먹이 운다- 영웅의 탄생’(이하 주먹이 운다3)에서는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과 100억 CEO 곽성익, 국민효자 최익호와 혼혈아 왕따 임병희의 4강전이 펼쳐졌고, 여기에서 승리한 박형근-임병희의 결승전이 진행됐다.

결승전은 5분씩 2라운드로 진행됐다. 케이지에 오른 두 사람은 우승을 향한 강한 열망을 표시하며 경기에 임했다. 이들은 강력한 펀치와 니킥 등 보는 사람마저 아플 만한 무게를 싫어 상대방을 공격했다.

임병희와 박형근은 결승전답게 한 치의 양보 없는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은 결국 연장전까지 진행됐고, 임병희는 놀라운 체력을 발휘하며 강한 니킥으로 박형근을 쓰러트렸다. 결국 고등학생 임병희가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 후 임병희는 “기분이 매우 좋다. 아무 생각이 안 난다”며 우승 소감을 말했다.

이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엔 주눅 들어 남 앞에 서는 것도 잘 못했는데 이렇게 남 앞에서 악을 지를 수 있는 것이 신기하다”라며 “왕이 된 것 같다. 왕따에서 왕으로”라고 말해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앞서 방송에서 임병희는 “어머니가 중국인이라서 이유 없는 왕따를 당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기도 했다.

준우승자인 박형근은 “두 달이라는 시간동안 나를 이렇게 변화시킬 줄 몰랐다. 나 스스로 경기를 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주먹이 운다’ 임병희 우승에 네티즌들은 “‘주먹이 운다’ 결국 임병희가 우승했구나” “‘주먹이 운다’ 임병희 앞으로도 화이팅”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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