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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회 앞둔 중국, 철도역 테러 등 흉악범죄 잇달아 ‘술렁’

양회 앞둔 중국, 철도역 테러 등 흉악범죄 잇달아 ‘술렁’

등록 2014.03.02 20:41

정백현

  기자

중국 최대 규모의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의 개막을 하루 앞두고 무차별 테러가 잇달아 자행돼 중국 안팎이 술렁이고 있다.

지난 1일 밤(현지시간) 중국 윈난성 쿤밍 철도역에서는 괴한들의 무차별적 칼부림 테러로 약 17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상자의 대부분은 무고한 시민이었다.

중국에서 대규모 테러가 발생한 것은 이번 쿤밍 철도역 테러 외에도 지난해 10월 베이징 톈안먼(천안문)에서 신장 위구르족으로 추정되는 일가족이 차를 몰고 광장으로 돌진해 5명이 숨지고 40여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 대표적이다.

특히 양회 개막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초대형 테러가 발생했기 때문에 이번 양회에서는 테러에 반대하고 공안당국의 활동을 강화하는 각종 조치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공안당국은 지난해 10월 톈안먼 자동차 돌진 테러와 더불어 이번 쿤밍 철도역 테러 사건도 신장 위구르족 독립 세력이 꾸민 계획적 테러라고 규정하고 있다.

신장 위구르족은 그동안 중국과의 분리 독립을 주장하며 지속적인 테러를 자행해왔다. 특히 최근 들어서 신장 위구르 자치구는 물론 베이징과 쿤밍 등 중국 본토 대도시로 테러의 폭이 넓어지면서 중국인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한편 청두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이번 쿤밍 철도역 테러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국 교민과 관광객은 현재까지 없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국정자문회의 격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는 3일 개막하고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는 오는 5일 시작한다. 양회는 통상 10일씩 열렸지만 올해는 회기가 하루 줄어들어 오는 13일 폐막한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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