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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신당,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지도부 동수 구성(종합)

통합 신당,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지도부 동수 구성(종합)

등록 2014.03.05 19:54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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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양측 지도부 연석회의에 참석해 사진촬영에 응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김한길 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양측 지도부 연석회의에 참석해 사진촬영에 응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5일 통합 신당 지도체제와 관련,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지도부를 동수로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박광온 민주당 대변인과 금태섭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양측은 그러나 지도부 규모를 몇 명으로 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126명의 현역 국회의원을 배출한 제1 야당이고 새정치연합은 의석수가 2석에 불과하고 아직 창당준비위 지위라는 점을 고려할 때 양측의 통합정신을 반영하고 특히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인 안 위원장을 배려한 조처로 해석된다.

양당은 통합 신당을 만드는 과정에서 정강정책, 당헌 등에 새정치연합쪽의 구상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신당추진단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3일째 회의를 마친 뒤 조만간 새 정치와 정치개혁 과제선정을 위한 비전위원회를 비롯해 정강정책위원회, 당헌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했다.

양당은 이르면 6일 각각의 내부 논의를 거친 뒤 제3지대 신당 창당 방식에 대해서도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새정치연합의 주요정책은 민주당에 비해 중도이거나 보수성향이 강하다는 점에서 ‘진보성향’이 강한 민주당내 친노(친노무현)계 와 소장강경파들의 반발이 예상돼 앞으로 노선을 둘러싼 논란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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