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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재벌 수익성 급락

국내 10대 재벌 수익성 급락

등록 2014.03.10 14:18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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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률 SK·LG 두곳 외 모두 하락

국내 10대 재벌 중 2곳을 제외한 8곳이 지난해 수익성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95조3000억원과 48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3%, 2.5% 늘었다. 자산 규모 상위 10대 그룹 소속 84개 상장사(금융 계열 제외)의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다.

반면 수익성지표인 영업이익률은 SK와 LG를 제외한 삼성·현대차·롯데·포스코·현대중공업·GS·한진·한화 등 8대 그룹이 모두 악화됐다.

재계 순위 1위인 삼성그룹(13개사)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23조1000억원과 23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8.8%, 6.6% 늘었으나 영업이익률은 10.48%로 전년보다 0.22%p 하락했다.

재계 순위 1위인 삼성그룹(13개사)은 지난해 매출액이 223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8.8% 늘었고 영업이익은 23조4000억원으로 6.6% 늘었으나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0.22%포인트 하락한 10.48%에 머물렀다.

현대차그룹(10개사)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뿐 아니라 수익성도 악화했다.

현대차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2조4000억원, 9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0.9%, 8.3% 감소했고 영업이익률도 2012년 7.95%에서 지난해 7.35%로 0.6%포인트 내려갔다. 이는 세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수치다.

또 포스코그룹(7개사)과 현대중공업그룹(3개사)은 철강, 조선경기 침체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급락하고 수익성도 대폭 떨어졌다.

포스코의 매출액은 52조원으로 전년대비 8.8% 감소했고 영업이익 역시 전년보다 20.6% 감소한 2조4000억원에 그쳐 영업이익률도 5.38%에서 4.69%로 0.7%포인트 하락했다.

현대중공업의 매출액은 32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8%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6000억원으로 62.1%나 급감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2012년 4.34%에서 지난해 1.73%로 2.61%포인트 곤두박질쳤다.


한화그룹(3개사) 매출액은 전년댜비 1.5% 증가한 9조1000억원이다. 그러나 영업이익이 21.9% 줄어든 2000억원에 그쳐 영업이익률이 2.51%로 0.75%p 하락했다.


GS그룹과 한진그룹은 적자로 돌아섰다.

GS그룹(8개사)은 정유와 석유화학 경기침체로 매출액 16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 줄었고 영업이익은 2012년 6000억원 흑자에서 지난해 4000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한진그룹(6개사) 역시 매출액은 전년대비 3.3% 줄어든 23조3000억원이고 영업이익은 2012년 2000억원 흑자에서 지난해 3000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반면 SK그룹(16개사)은 영업이익이 2012년 3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7조2000억원으로 무려 93.6% 늘어나 영업이익률이 5.72%에서 10.8%로 두배 가까이 뛰었다.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가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LG그룹(11개사)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2조2000억원, 3조5000억원으로 전년대비 소폭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3.45%로 0.02%p 개선됐다.

박정은 기자 peregr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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