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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이미지 쇄신 위해 사명·로고 변경 계획 중”

쌍용차 “이미지 쇄신 위해 사명·로고 변경 계획 중”

등록 2014.03.10 16:29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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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수출차량 다른 로고 사용·비용, 광고선전물 등 이중고

쌍용차는 국내 출시차량과 해외 수출차량에는 다른 로고가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른 운영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수출용으로 사용되는 로고를 형상화한 엘블럼 자체를 별도로 제작하는 비용, 광고선전물 등 이중고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쌍용차는 국내 출시차량과 해외 수출차량에는 다른 로고가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른 운영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수출용으로 사용되는 로고를 형상화한 엘블럼 자체를 별도로 제작하는 비용, 광고선전물 등 이중고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차의 사명과 CI 교체건에 대한 부분은 현재 검토 중이다. 이는 쌍용차가 기존에 갖고 있는 이미지에서 탈피함과 동시에 해외 소비자와 친숙하기 위한 작업이며 마힌드라그룹과 협의가 끝난 상태다” 쌍용차 고위 관계자의 말이다.

10일 쌍용차 관계자에 따르면 해외시장에서 친숙하게 불릴 사명과 CI를 교체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쌍용차 사명 교체건은 현재 열리고 있는 2014 제네바모터쇼에서 이유일 쌍용차 사장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그동안 해외시장에서 해외바이어와 소비자들에게 부르기 힘든 사명(쌍용자동차)으로 여려 차례 이야기를 수렴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사장은 이를 위해 국내 소비자들과 쌍용차 직원들의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한 국민공모방식과 노조 설명회, 해외시장에서의 의견 수렴 등 다양한 채널을 참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쌍용차는 국내 출시차량과 해외 수출차량에는 각각 다른 로고를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른 운영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수출용으로 사용되는 로고를 형상화한 엘블럼 자체를 별도로 제작하는 비용, 광고선전물 등 이중고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이에 따라 사명 개명과 함께 국내와 해외에서 통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로고와 엠블럼을 제작할 계획이다. 대리점, 정비센터 등의 간판교체까지 포함하면 이름 및 로고 변경 작업에는 수백억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관계자는 “쌍용차 사명과 로고 교체건은 몇 년전부터 내부적으로 진행되어 왔다”면서 “쌍용차의 해외 수출량 비중이 높아지면서 사명과 로고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1954년 하동환자동차 제작소로 출범 1977년 동아자동차로 사명 교체, 1986년 쌍용그룹에 인수돼 현재의 쌍용자동차에 이르렀다. 이후 2004년 중국 상하이차로 인수되어 2009년 법정관리와 파업사태를 거쳐 2011년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인수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뉴 코란도 시리즈’의 히트를 통해 국내 6만3970대, 수출 8만1679대 등 모두 14만5649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20.7% 증가했다.

현재 115개의 해외대리점도 유럽과 중남미를 중심으로 올해 131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뉴 코란도 C를 중심으로 러시아, 중국, 유럽 등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판매가 13.6% 상승했다.

쌍용차는 러시아 및 중남미 시장에 편중된 판매 구조를 중국과 유럽시장으로 비중을 확대해 올해 9만1000대의 국외 시장 판매목표 달성을 계획하고 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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