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두 번째 재보험사 추진···코리안리 독점체제 붕괴 전망

국내에서 두 번째로 재보험사 설립이 추진된다.

12일 금융당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지낸 김기홍 팬아시아리컨설팅 대표가 최근 재보험사 설립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팬아시아리컨설팅은 재보험사 설립 용역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컨설팅 회사로, 최근 금융감독원을 방문, 국내 재보험 시장 현황 등 개괄적인 상황을 문의하기도 했다.

팬아시아리컨설팅의 국내 재보험사가 출범할 경우 1963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재보험사인 코리안리의 독점 체제가 허물어지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국내 재보험 시장 규모는 약 6조3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외국계 10개 재보험사가 있기는 하지만 코리안리의 시장 점유율은 80%를 상회한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