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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cs, 주주 반대 의견 외부보고서로 반박

KTcs, 주주 반대 의견 외부보고서로 반박

등록 2014.03.18 15:09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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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자회사 KTcs가 미국계 헤지펀드이자 주요 주주인 SC펀더멘털이 외부감사인 선임과 감사위원회 설치 반대 등을 주장하며 세력을 모으자 세계 최대 주총안건 분석회사의 보고서를 통해 반박하고 나섰다.

KTcs는 세계 최대 주총안건 분석회사인 ISS가 KTcs 주주총회 안건 관련 회사 측 입장에 모두 찬성한다는 보고서를 냈다고 18일 밝혔다.

ISS는 1985년 설립된 세계 최대 주총안건 분석회사로 연간 4만여 건의 주총안건을 분석해 1700여 곳의 기관투자자들에게 보고서를 제공하는 모건스탠리 자회사다.

KTcs 주주총회는 오는 28일 열릴 예정이며 감사위원회 설치, 배당금 지급 안건이 주요 의결사항이다. 두 안건은 회사측과 주주제안의 의견이 달라 이번 주총의 주요 쟁점사항으로 부각된 바 있다.

그러나 KT에 따르면 ISS는 지난 15일 감사위원회 설치와 배당금 안건 등을 포함한 이번 주총의 모든 안건에 회사측 제안에 찬성한다는 보고서를 냈다.

특히 KTcs가 제안한 감사위원회 제도에 대해 법적 문제가 없고 회사에 합리적인 재무관리를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 ISS의 입장이다.

또 주주제안 의견인 주주추천 감사 및 사외이사선임에 대해서는 해당 후보인이 회사를 위한 어떠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 알 수 없고 합당한 자격요건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며 주주제안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을 보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배당금에 대해서도 KTcs는 지속적으로 배당금을 높여 주주에게 더 많은 자본을 환원하고자 노력해왔으며 배당성향 36.2%도 합당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KTcs의 주주이익 배분을 위한 노력이 최근 자사주 소각에서도 보여진다고 ISS의 설명이다.

KTcs는 13일 자사주 780만주 중 300만주를 소각한다고 공시한 바 있으며 이로써 KTcs는 2011년과 2012년, 200만주를 소각했고 이날 소각분을 합쳐 총 500만주를 소각했다. 자사주 소각 등 지속된 주주환원정책 결과 2013년말 주가는 2012년말 대비 52% 상승한 3470원을 기록했다.

임덕래 KTcs 대표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스팸차단 국민앱 ‘후후’의 수익모델 전환을 통해 주주를 위한 이익환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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