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간판 아나운서로 손꼽히던 이지애 아나운서(33)가 퇴사 의사를 밝혔다.
19일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지애 아나운서는 18일 KBS 측에 사표를 제출했다. 최근 대학원에 진학하는 등 향후 진로와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봄 개편인 다음달 7일 전까지는 모든 활동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지애 아나운서는 4년간 진행해 온 KBS 2TV ‘생생정보통’에서도 지난달 하차하며 퇴사를 고민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애 아나운서는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벌써 KBS 9년차 아나운서, 그 동안 참 과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라며 “직장 생활을 오래하다 보면 누구나 고민에 빠지게 된다. 더군다나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30대 중반의 여성 방송인으로서 특히 많은 생각이 있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오랜 시간 동료 및 가족들과 상의를 참 많이 했고, 고민 끝에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 같은 내 선택에 실망하는 분들이 계실까봐 많이 망설이고 주저했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결단을 내릴 시기인 것 같았다”고 프리랜서 선언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지애 아나운서는 “아직 퇴사 후 정해진 소속사나 활동은 없다”며 “언론대학원을 최근 진학했다. 학업에 보다 집중하면서 가족에 충실하고 싶다”고 이후 계획에 대해 전했다.
이지애 아나 KBS 퇴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지애 아나, 생생정보통 하차하더니 결국 떠나는구나” “이지애 아나, 정말 팬인데 앞으로 프리활동도 많이 보여주시길” “이지애 아나 인터뷰 내용 공감가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이지애 아나운서는 그동안 ‘생생 정보통’ ‘황금카메라’ ‘TOP 밴드’ 등 KBS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으며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해왔다.
2010년에는 MBC 김정근 아나운서와 결혼해 화제가 됐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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