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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극장가 키워드는 ‘종교’

상반기 극장가 키워드는 ‘종교’

등록 2014.03.27 09:40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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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극장가 키워드는 ‘종교’ 기사의 사진

‘노아’ ‘선 오브 갓’에 이어 다음 달 17일 개봉하는 영화 ‘시선’까지 상반기 극장가는 종교를 소재로 한 영화의 열풍이 뒤덮고 있다.

먼저,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은 이장호 감독 19년만의 신작이자 그의 스무 번째 작품인 영화 ‘시선’이 다음 달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화 ‘시선’은 해외여행 중 피랍된 9인의 한국인, 생사의 기로에 선 그들의 갈등과 충격의 상황을 리얼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 감독의 신작 ‘시선’은 노장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과 32년 관록의 연기파 배우 오광록의 열연, 그리고 캄보디아 현지 촬영을 통해 구현한 현장감이 조화를 이루는 영화다. 또한 ‘시선’은 영화진흥위원회 마스터영화 제작지원작으로,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되며 후배 영화인들과 영화평론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1995년 ‘천재 선언’ 이후 영화계를 떠나 오랜 시간 신앙을 회복하며 성실한 종교인의 모습으로서 생활해 온 이 감독이 내놓은 신작 ‘시선’은 노장 감독만이 지닐 수 있는 종교적, 사회적 시선, 그리고 삶의 관록이 묻어난 작품으로도 이목을 끈다.

한편, 할리우드에서 먼저 불어온 종교를 소재로 한 영화 열풍에 대한 국내 관객의 관심이 뜨겁다. 성경 속 사건인 대홍수와 이로부터 생명을 지키기 위한 ‘노아’의 얘기를 담은 영화 ‘노아’가 지난 20일 개봉해 가장 먼저 관객들을 만났다. ‘노아’는 ‘블랙스완’ ‘더 레슬러’ 등을 통해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 신작이며 ‘러셀 크로우’ ‘제니퍼 코넬리’ ‘엠마 왓슨’ ‘안소니 홉킨스’ 등의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노아’의 바통을 이어갈 영화는 다음 달 10일 개봉 예정인 영화 ‘선 오브 갓’이다. 성경 속 인물인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얘기를 성경에 근거하여 충실하게 재현한 ‘선 오브 갓’은 미국 드라마 ‘더 바이블’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다. 원작 드라마의 감동을 스크린으로 옮긴 ‘선 오브 갓’은 방대한 성경 속 얘기를 충실히 재현하고, 거대한 스케일과 충격적인 영상미를 선보이며 미국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상반기 극장가 종교를 소재로 한 영화의 거센 열풍이 국내 흥행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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