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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HD TV 업고 ‘3D TV’ 부활

울트라HD TV 업고 ‘3D TV’ 부활

등록 2014.04.02 08:46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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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TV 비중 처음 20% 넘어···5대 중 1대

울트라HD(UHD·초고해상도) TV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주춤했던 3D T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3D TV 판매량은 4497만8000대로 2012년(4151만3000대)대비 8.3% 늘었다.

전체 평판 TV에서 3D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20.6%다. 이는 처음 20%를 넘어선 수치로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판매된 평판 TV 5대 가운데 1대는 3D 기능이 있는 TV인 셈이다.

올해 3D TV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7.5% 늘어난 4834만6000대로 평판TV 내 비중은 21.5%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에는 5137만6000대(21.8%), 2016년 5445만8000대(21.9%), 2017년 5853만7000대(22.7%)로 매년 증가할 것으로 디스플레이서치는 전망했다.

업체별로도 세계 TV 시장 ‘톱5’ 업체들의 3D TV 비중은 꾸준히 늘고 있다.

1위인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해 3D TV 비중이 24.3%, 2위 LG전자는 25.9%를 기록했다. 일본 소니는 19.5%였다.

특히 중국 TV 업체들의 3D TV 비중이 눈에 띄게 높았다. 스카이워스는 45.0%, 하이센스는 37.1%로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돌고 TCL은 21.2%를 기록했다.

최근 인기가 높아지는 울트라HD TV의 판매 증가와 맞물려 3D TV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울트라HD TV는 기존 풀HD TV에 비해 해상도가 4배 높은 800만 화소급(3840×2160) 화질을 구현하기 때문에 3D 영상을 볼 때 더욱 생생한 입체감과 화질을 제공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울트라HD 때문에 주춤했던 3D TV가 다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peregr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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