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중국 온라인 게임에 대해 어디선가 본 듯한 ‘미투게임’, 양산형 오토게임, 상대적으로 낮은 고객서비스 등 부정적인 인식들이 있어왔다. 그러나 오늘 ‘날’을 통해서 각인돼왔던 중국게임의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날려버리겠다.”
신동준 아이엠아이 게임사업부 본부장은 자사 서비스 예정인 3D 무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날(NAL)’에 대해 이와 같이 자신했다.
온라인포털 아이엠아이는 24일 전주 아이엠아이 사옥에서 상반기 중 공개서비스 예정인 온라인게임 ‘날(NAL)’의 신작 설명회를 통해 콘텐츠 세부내용 및 향후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신 본부장은 “중국게임이냐 한국게임이냐를 떠나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며 “오랜 시간 현지화 작업을 거친 만큼 원작의 명성을 국내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 본부장에 따르면 ‘날’은 중국 픽셀소프트가 4년여 간 400여명의 개발 인력을 투입한 Full 3D MMORPG로 지난 2013년부터 글로벌 게임기업 텐센트가 중국 현지에서 서비스 중에 있다.
다른 유저들과 직접 승부를 펼치는 다양한 종류의 대전(PvP) 시스템 및 무협게임 특유의 화려한 경공시스템, 3D모션캡쳐기술 등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7개의 직업으로 구분된 캐릭터 동작과 실제 무술고수의 움직임과 일치하는 3D 모션캡쳐기술을 적용해 무협게임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동작을 세밀하게 표현했다고 신 본부장은 설명했다.
또 마우스 외에도 키보드를 많이 사용하는 국내 게임과 달리 마우스를 드래그해 다양한 스킬 구현이 가능한 ‘조작 시스템’ 등을 통해 게임 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신 본부장은 빠른 플레이를 선호하는 국내 유저 특성에 맞춘 새로운 콘텐츠도 소개했다. 아이엠아이는 현재까지 현지화 작업을 마친 50여 개의 던전과 3000개의 퀘스트, 캐릭터 별 150여 종에 이르는 주무기(총 1000개) 등 방대한 양의 콘텐츠를 통해 원작 특유의 재미와 함께 한국 유저들의 성향을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정식 서비스 일정은 6월10일로 5월22일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신 본부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우리사회의 게임의 부정적인 인식들에 대해서도 “칼이라는 것이 조폭에게 쥐어지면 무기지만 요리사에게 쥐어지면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을 준다”며 “콘텐츠 자체가 아니라 이용의 문제”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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