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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이건희 회장 에크모 오전 8시30분에 제거”

삼성서울병원 “이건희 회장 에크모 오전 8시30분에 제거”

등록 2014.05.12 11:11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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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 회장이 에크모를 제거하고 현재 안정 상태를 보이고 있다.

12일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의 심장 기능이 회복돼 오전 8시반견에 에크모를 제거했다”며 “제거 이후에도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크모(ECMO·체외막산소화장치)는 심폐소생술 후에 심장의 기능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 있어 안전한 환자 이송을 위해 사용하는 심장보조장치다.

이 회장은 10일 밤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가까운 순창향대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고 서울삼성병원으로 이동하면서 에크모를 달았다.

에크모를 제거했다는 것은 이 회장이 자가호흡이 가능한 상태로 돌아왔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 회장은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저체온요법에 따라 치료를 받으면서 수면 상태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저체온 치료법을 시행하면 24시간 동안 저체온으로 내렸다가 24시간 동안 정상 체온으로 끌어올리는 과정이 진행하면서 총 48시간이 소요된다.

저체온 상태에서는 진정제를 투여해 수면상태를 유지하며 48시간 이후에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자연스럽게 의식이 회복된다.

이 회장이 저체온 요법을 시작한 것은 11일 새벽이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의식을 회복하는 것은 12일 이른 아침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길홍 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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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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