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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재난대비 비상대피훈련 실시

삼성그룹, 재난대비 비상대피훈련 실시

등록 2014.05.14 19:01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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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재난 대비 비상대피훈련이 진행됐다. 사진=최원영 기자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재난 대비 비상대피훈련이 진행됐다. 사진=최원영 기자


삼성그룹이 화재 등 재난에 대비한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나섰다.

14일 삼성은 재난 시 임직원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대피훈련을 전국 계열사 사옥과 주요 사업장으로 250여곳에서 실시했다.

이건희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병원에 입원 중이지만 평상시와 다름없이 업무를 수행한다는 방침에 예정된 훈련을 그대로 진행했다.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한시간가량 훈련이 진행됐다.

훈련 내용은 건물 30층에 화재가 났다고 가정하고 층별 비상구 위치를 파악해 안전하게 탈출하는 것이었다.

또한 건물을 빠져나온 임직원을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을 체험하는 훈련도 이뤄졌다.

삼성그룹은 지난달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임직원 안전 대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재난 발생 시 대응 매뉴얼을 사내 인트라넷에 게시했다.

재난 대응 매뉴얼에는 주요 사업장 건물에 화재나 지진 등이 발생했을 때의 대피요령 등이 설명돼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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