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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관, 금수원 내부 진입···구인·체포영장 집행

검찰 수사관, 금수원 내부 진입···구인·체포영장 집행

등록 2014.05.21 13:48

수정 2014.05.21 13:49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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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관들이 금수원에 투입돼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검거가 초읽기에 들어 갔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 소속 검사와 수사관 등 70여명은 21일 낮 12시10분경 버스, 승합차, 승용차 등 7대에 나눠타고 정문을 통해 금수원 내부로 들어가 구인영장과 체포영장이 각각 발부된 유 전 회장과 장남 대균씨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섰다.

더불어 검찰은 금수원에 대한 압수수색영장도 집행, 유병언 일가의 범죄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물 확보에 들어갔다.

검찰 수사관들이 도착하자 금수원 정문 앞에 운집해 있던 100여 명의 신도들은 길 양쪽으로 비켜서며 아무런 저항 없이 검찰 차량이 금수원 내부로 들어 가는 것을 지켜 봤다.

하지만 현장에는 경찰 기동대원 200여명을 투입 시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구원파는 이날 오전 금수원 정문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해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구원파 측 관계자는 이날 “검찰로부터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및 기독교복음침례회가 오대양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공식 통보를 받았다”며 “검찰이 우리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표했다고 판단해 투쟁을 물리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유 전 회장과 그의 자녀들은 서류상 회사(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수년간 계열사 30여 곳으로부터 컨설팅비와 상표권 수수료는 물론 고문료 등을 챙기고 사진 작품을 고가에 강매한 것으로 검찰은 추측하고 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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