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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모아미래도’ 입주예정자 청와대 집회여나

‘세종 모아미래도’ 입주예정자 청와대 집회여나

등록 2014.05.21 15:58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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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맞은편 22일 오전 10시 예정···정부 업체 편중한 행정조치 규탄

세종 도담동 모아미래도아파트 공사 현장. 사진=연합뉴스 제공세종 도담동 모아미래도아파트 공사 현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철근누락 부실시공으로 문제가 된 세종시 1-4블록 모아미래도 입주예정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청와대 맞은편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22일 오전 10시부터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들은 부실시공이 명백하지만 국토교통부, 행정복합도시건설청의 전수조사 비공개와 건설사에 편중된 행정조치에 대한 행태 등을 규탄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아파트 부실정도 등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이에 따른 대책을 세우고자 수분양자가 선정한 기관을 통한 부실 전수조사를 요청했었다.

이에 행복청장은 수분양자 면담에서 이들이 원하는 전수조사업체를 선정하고 조사과정을 언론에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수조사업체로 시설안전공단을 선정해 수분양자를 조사에 참여시키지 않고 조사를 비공개로 진행하자 협의회는 반발했다.

이후 수분양자가 선정한 업체가 전수조사에 참여하기로 했지만, 이번에는 비용 문제가 발생했다.

협의회는 “수분양자가 전수조사 선정한 업체를 쓰려면 약 6억원이 드는데 모아종합건설에서 당연히 부담해야 함에도 이를 거부 중이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감독관청인 행복청에 대해서도 중재 노력을 더 기울여 달라고 요구했다.

협의회는 “행복청은 ‘비용문제는 당사자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발을 뺀 상태”라며 “원만한 문제 해결을 위해 중재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지성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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