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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내수시장 사수 위해 ‘핵심 전략’ 공개

[2014 부산 국제 모터쇼]국산차 내수시장 사수 위해 ‘핵심 전략’ 공개

등록 2014.05.29 16:18

수정 2014.05.30 10:10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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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준대형 세단 AG, 그랜저 디젤〈BR〉기아차-콘셉트카 및 올 뉴 카니발 공개〈BR〉한국지엠-카마로 콘셉트카·르노삼성-콘셉트카 ‘이니셜 파리’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현대차의 준비는 대단하다. 준대형 세단 AG(프로젝트명)가 월드 프리미어 모델로 선보이면서 세계 최초로 올해 하반기 출시를 예고했다. 사진=윤경현 기자 squashkh@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현대차의 준비는 대단하다. 준대형 세단 AG(프로젝트명)가 월드 프리미어 모델로 선보이면서 세계 최초로 올해 하반기 출시를 예고했다. 사진=윤경현 기자 squashkh@



부산 국제 모터쇼가 29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내달 8일까지 부산 벡스코 1, 2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모터쇼의 이슈는 친환경과 전기차에 대한 부분이다. 특히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들은 향후 자사의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컨셉트카들도 눈이 띈다.

이는 국내 자동차 시장을 두고 국산차와 수입차 간의 치열한 각축전에서 선점을 위치하고자 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부산국제모터쇼는 자동차의 바다, 세계를 품다(Ocean of vehicles, Feeding the world)란 주제로 개최된다.

올해 부산 국제 모터쇼에서는 국내외 완성차 21개 브랜드가 참여해 미래형 컨셉트카 9대, 월드 프리미어 3대, 아시아 프리미어 5대, 국내 프리미어 20대 등 올 시즌 국내에 출시될 신차들이 공개됐다.

특히 부산 국제 모터쇼는 예년과 달리 전년도 행사에 비해 약 54%증가한 4만6380㎡의 실내전시장에서 국내외 완성차 21개 브랜드, 부품 및 용품 등 200여개가 참가하여 200여대의 최신 차량을 전시는 물론 다양한 부대행사까지 치러진다.

국내 참가업체로는 현대·기아차, 한국지엠(쉐보레), 르노삼성차 등 승용차 4개 브랜드를 비롯해 현대상용, 기아상용 등 2개의 상용차 브랜드 등 총 6개 브랜드가 참가해 컨셉트카와 프리미어 모델들을 전시됐다.

국내 ‘SUV 명가’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에서는 불참했다. 이유는 주최측의 전시장 위치 선정 등사유로 참가를 포기한 것.

수입차는 아우디, BMW, 캐딜락, 포드, 링컨, 닛산, 인피니티, 재규어, 랜드로버, 토요타, 렉서스, 마세라티, 메르세데스-벤츠, 미니, 폭스바겐 등 11개사 15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이외 BMW 모토라드는 모터사이클을 삼천리자전거는 이륜차를 전시했다. 자동차 용품으로는 불스원이 참가했다. 혼다코리아가 신차의 부재 및 여러 이유로 불참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현대차의 준비는 대단하다. 준대형 세단 AG(프로젝트명)가 월드 프리미어 모델로 선보이면서 세계 최초로 올해 하반기 출시를 예고했다.

현대차 AG는 그랜저를 베이스로 차체 크기를 제네시스급에 걸맞게 키운 준대형 고급 세단이다. 실내는 대형급에 걸맞는 프리미엄 세단을 추구, 수입 고급세단의 경쟁 모델로 나서게 된다.

월드 프리미어 모델로 공개된 그랜저 디젤은 2200cc급 터보 디젤엔진이 장착했다.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가게 되면서 이번 모터쇼에서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인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인트라도’(Intrado, 개발명 HED-9)를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소형 SUV 콘셉트카로 극도의 절제미와 강렬한 역동성이 돋보이는 디자인, 첨단 소재와 기술력의 초경량 차체 설계, 친환경성과 효율성을 겸비한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했다.

기아차는 프리미엄 패밀리 미니밴 ‘올 뉴 카니발’(프로젝트명 YP)을 선보였다. 이미 지난 22일 미디어에 공개한 올 뉴 카니발은 내일(30일) 최초로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한다.

카니발은 2005년 출시된 이후 9년 만에 풀 모델 체인지 됐다. 내달 출시할 올 뉴 카니발은 국내에서는 9인승과 11인승, 북미에서는 8인승 모델이 시판되며 오는 10월경 국내에는 7인승 리무진이 추가된다.

한국지엠 쉐보레는 내달 26일 전 세계에 동시 개봉하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신작, 트랜스포머4에 주인공 범블비로 출연하는 카마로 콘셉트카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범블비 콘셉트카는 세련된 디자인 요소를 담아 재해석한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등을 적용, 어린이는 물론 영화 트랜스포머 마니아레게 많은 관심 받을 차량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쉐보레는 이번 모터쇼에서 브랜드 국내 출범 3주년 성과의 기반이자 미래 성장의 원동력이 될 주요 제품 라인업 총 24대를 전시한다.르노삼성차는 패밀리 룩의 혁신적인 모습과 기업 이미지의 지속성을 보여줄 기회로 부산 국제 모터쇼를 선택했다.

이를 위해 SM3, SM5, SM7, QM3, QM5는 물론 친환경 전기차 모델인 SM3 Z.E.와 함께 르노 콘셉트카 ‘이니셜 파리’(Initiale Paris)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르노 콘셉트카 이니셜 파리 컨셉트카는 르노의 신규 디자인 전략의 6가지 단계 중 마지막 6번째다. 이는 르노의 모든 역량의 집합체이며 세계의 건축물과 항공기에서 영감을 받아 남성적인 강인함을 표현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오는 7월부터 시판에 들어갈 예정인 SM5 디젤에 대한 공개가 이번 모터쇼를 공개할 것인가에 관심을 얻고 있다.

부산 국제 모터쇼 관계자는 “국가적인 재난인 세월호 유가족을 기리는 의미로 참가업체 대부분이 노란 리본을 달았다. 이번 모터쇼는 차분한 분위기에서 자동차 본연의 소개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부산=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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