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주택 8만호 공급 침수구역 안전지대로토건개발 벗어나 도심 재생 프로젝트 재가동찾아가는 복지플래너 등 복지정책 확대 추진
박원순 시정 2기가 내달부터 출범한다. 1기 시정은 서울시의 체질을 개선과 복지정책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면 2기 시정은 안전 강화가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박원순 시장은 시민 삶과 생명을 우선하는 사람 중심의 시정을 표어로 안전한 도시, 안심주택 8만호 공급, 지역맞춤형 개발, 여성 일자리 창출 등을 약속하며 시민이 원
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을 ‘안전특별시’로=박 시장은 세월호 참사와 왕십리역 지하철사고로 안전사고에 대한 시민 불안이 커지자 안전예산 2조원을 추가로 확보, 지하철 노후차량과 노후시설을 전면 교체하고 호선별로 분리된 관제센터를 통합해 운영하기로 했다.
시장 직속 재난컨트롤타워 설치해 책임성을 강화하고 골든타임제 도입도 약속했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 초등학교 스쿨버스 도입을 약속했다.
전월세 가격 급증으로 불안해하는 시민의 주거안전을 위해 민간을 통한 ‘안심주택 8만호 공급’과 2~3인용 소형주택 20만가구 공급을 약속했다. 34개 상습 침수피해
위험지역을 2020년까지 해결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차세대 성장 거점 조성=박 시장은 과거 ‘토건개발’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의지를 담아 도심재생 활성화 사업을 약속했다. 철거방식의 재개발이 아닌
도심재생 활성화 기금 2조원을 조성해 마을 역사와 문화를 살리는 정비사업으로 방향을 잡았다.
도시 성장을 위해선 G밸리, 상암DMC, 동대문창조경제클러스터, 신홍합(신촌·홍대·합정)밸리, 개포동 모바일 융합클러스터 등 ‘5대 창조경제거점’과 마곡지구, 창동·상계 창업단지, 홍릉 일대 실버산업 클러스터 등 ‘3대 아시아 지식기반허브’를 육성할 계획이다.
코엑스와 한국전력 부지에 ‘도심형 MICE(회의·관광·컨벤션·전시회) 클러스터’도 조성할 예정이다. 산업·유통·일자리·사회적경제 등 4대 경제특구제를 도입하고 신분당선 연장·남부관역급행철도 등 광역철도와 경전철사업을 조기 추진하기로 했다.
◇더불어 함께 하는 복지=복지분야에서 박 시장은 여성일자리 10만개 창출에 힘쓰고 국공립 어린이집 1000개를 확충하겠다는 계획이다. 찾아가는 복지플
래너·사회복지인력(복지사·방문간호사) 2배 확대도 약속했다.
중증외상센터 2곳을 설치해 도시재난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우리 아이 주치의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환자안심병원 1000개 병상 확대와 공공노인요양원 30
곳을 설치할 예정이다. 어르신 재가돌봄 3-TEN 프로젝트(10분이내, 밤10시까지,구별 10곳)도 가동된다.
베이비부머들의 경제활동 지원 방안으로는 시민대학 5곳과 인생 이모작지원센터 20곳 설치, ‘보람일자리 5000개’ 창출, 50대 이상을 위한 창업센터와 50+ 연구소 설립
등을 약속했다.
박 시장은 서울형 동물복지정책도 공약했다. 지역별 직영 동물보호센터 4곳 설치, 길고양이 관리방안 인도적 개선, 동물쇼·동물체험관 동물복지 가이드라인 마련,
발견된 동물 분양센터 확대, 온라인 입양사이트 운영 등을 제시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sdk@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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