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발언을 비롯한 잇단 논란으로 파문이 일고 있는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현역 야당 의원들이 각지에서 1인시위를 갖고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원식 최고위원과 이미경 의원, 김상희 의원은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동상 앞에서 1인시위를 갖고 문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했다. 같은 시각 배재정 의원과 윤후덕 의원도 인근 프레스센터 앞에서 피켓을 들고 나타났다. 정청래 의원은 청와대로 향했다.
그 외 남윤인순(광화문 이순신장군동상 앞), 김광진(효창원), 김성주(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앞), 장하나(독립문 앞), 김용익·최민희(국회 본청 앞), 김경협(청와대 앞), 설훈·김관영(국회정문 앞), 유은혜·인재근(일본대사관 소녀상 앞), 진선미( 강남CGV 앞), 서영교(국회 정문 앞), 박홍근(정부 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앞), 박민수(광복회관 앞), 전정희(새누리당사 앞) 등 다른 의원들도 시내 곳곳에서 1인시위를 가졌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식민사관에 찌든 반여성적, 반역사적, 반민족적인 문창극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는 국민적 여망에 반해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은 국민상식에 반하는 일”이라며 “국제적 망신까지 초래하는 심각한 사태로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창극 후보자는 인사청문 요청과 관계 없이 자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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