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진규 새누리당 대변인은 30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번 서울시의원의 살인교사 사건은 한 마디로 충격적”이라며 “풀뿌리 민주주의에 대한 모독이자 지방의회제도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엽기적이고 충격적인 일”이라고 반응을 보였다.
이어 “경찰 발표에 따르면 김 의원은 살인을 저지르고 중국으로 도망간 친구 팽 씨에게 ‘잡힐 것 같으면 차라리 자살하라’고 종용했다고 한다”며 “인간으로서 어떻게 그런 잔인한 말까지 내뱉을 수 있는지 그저 경악스러울 뿐”이라고 힐난했다.
함 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은 단순히 탈당계를 서둘러 추인하는 것만으로 넘어갈 일이 결코 아니다”라며 “꼬리자르기 식으로 넘어가려 한다면 이는 정치인에 대한 사회적 불신과 혐오증만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공당으로서 자질검증을 소홀히 해 부적절한 사람을 공천한 것에 대해 진심어린 반성과 사죄의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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