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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세스, 클로로프렌 고무 증설 생산설비 본격 가동

랑세스, 클로로프렌 고무 증설 생산설비 본격 가동

등록 2014.07.01 11:04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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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세스 기능성 고무 증설 생산설비 준공식: (왼쪽부터) 생산시설 현장 총괄 랄프 테페(Ralf Tappe), 경영이사회 임원 베르너 브로이어스(Werner Breuers)박사, 클로로프렌 고무 사업 총괄 스테판 리트만(Stefan Rittmann), 기능성 고무 사업부 총괄 담당 얀폴 드 베리스(Jan Paul de Vries). (사진 = 랑세스)랑세스 기능성 고무 증설 생산설비 준공식: (왼쪽부터) 생산시설 현장 총괄 랄프 테페(Ralf Tappe), 경영이사회 임원 베르너 브로이어스(Werner Breuers)박사, 클로로프렌 고무 사업 총괄 스테판 리트만(Stefan Rittmann), 기능성 고무 사업부 총괄 담당 얀폴 드 베리스(Jan Paul de Vries). (사진 = 랑세스)


독일계 특수 화학기업 랑세스(LANXESS)가 독일 도마겐 지역의 바이프렌 클로로프렌 고무(Baypren chloroprene solid rubber) 공장 증설을 완료,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약 1800만 유로가 투입된 이 생산시설은 랑세스가 특수 개발한 혁신적인 건식가공(dry finishing) 생산 기술이 도입된 최신 설비다. 기존 클로로프렌 고무와 함께 신제품 2종도 함께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규모도 약 10% 증가돼 연산 6만3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랑세스 건식가공 기술은 기존 합성고무 생산에 필요했던 공정과 자원을 줄여 자원 낭비를 막는 환경 친화적인 생산 기술이다. 생산에 사용되는 물 소비량과 폐수의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신공법으로 기존 고무 건조 시 이용하던 천연가스를 사용하지 않아 폐가스 발생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이번 건식가공 설비에서 신규 생산되는 신제품 2종은 ‘바이프렌 하이퍼포먼스(Baypren High Performance)’와 ‘바이프렌 그린 피니싱(Baypren Green Finishing)’이다.

바이프렌 그린 피니싱 제품은 높은 가교도가 특징이며 바이프렌 하이퍼포먼스는 흐름성이 뛰어나 가공이 용이하다. 이러한 물성은 사출성형 및 압출 속도를 향상시키고 에너지 소비를 감소시켜 생산 원가 절감에 크게 기여한다.

랑세스 경영이사회 임원 베르너 브로이어스(Werner Breuers) 박사는 “이번 신 설비는 고기능성 합성고무 시장에서 랑세스의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이자 랑세스가 보유한 혁신 기술과 창의성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랑세스 기능성 고무 비즈니스를 이끄는 새로운 추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프렌(Baypren) 브랜드로 시장에 공급되는 랑세스 클로로프렌 고무는 공기 불투과성은 물론 내열성, 내오일성이 뛰어나고 태양광 및 오존에 노출돼도 안정적인 내후성이 특징이다.

주로 자동차 와이퍼, 호스, 씰, 벨트 및 에어스프링 등 자동차 부품에 사용된다. 공기 불투과성이 우수해 소형 보트 등의 공기 유출 방지 용도나 저체온증과 부상 방지 기능의 잠수복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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