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UAE서 발전·담수 플랜트 수주

수주액 총 9억8799만달러 중 72.4% 차지

미르파 발전담수 플랜트 현장 위치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아랍에미리트에서 9억8799만달러 규모 EPC 턴키 공사인 미르파(Mirfa) 민자 발전·담수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공사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수전력청(ADWEA)에서 발주했다. 공사기간은 30.5개월이며 전 과정을 일괄 턴키 방식으로 수행하게 된다.

기존 미르파 플랜트 개보수를 포함, 총 1600MW급 발전설비와 하루 5250만갤런 담수를 생산할 수 있는 담수 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다.

현대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과 이탈리아 터빈 생산 업체 안살도(Ansaldo)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공사 금액은 전체 수주액 9억8799만달러다.

이 중 현대건설은 약 72.4%인 7억1545만달러, 현대엔지니어링은 약 8%인 7954만달러를 담당하게 된다.

김승호 현대건설 전력사업본부장은 “중동 건설시장에서 민자 발전·담수 플랜트 사업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 공사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현재까지 해외에서 총 67억1231만달러 규모 공사를 수주, 올해 해외수주 목표액 달성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김지성 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