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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권 후보자 “전교조 사태 합리적 대안 찾을 것”

이기권 후보자 “전교조 사태 합리적 대안 찾을 것”

등록 2014.07.08 15:08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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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제공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법외노조 판결과 관련해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합리적 대안 모색을 약속하고 나섰다.

이기권 후보자는 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이석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전교조 사태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교조와 대화를 통해 위법 사항을 해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전교조에 위법 규약에 대해 2010년부터 시정 요구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불가피하게 노조 아님 통보를 했다”며 “법을 지키면서 합리적으로 대안을 찾아가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의원은 “전체 6만9000명 조합원 중 해직자가 8~9명 정도 있다는 이유로 노조가 아니라고 하는 것은 과도한 처사”라며 “경직된 사고에서 벗어나 유연성을 갖고 정부를 설득해달라”고 당부했다.

같은 당 은수미 의원은 “2010년 서울지방노동위원장으로 재직 당시 임태희 전 장관이 전교조 규약 일부가 노동법 위반이라며 의결을 요청했는데 이를 위반이라고 결정했다”며 “임 전 장관이 주도한 전교조 죽이기에 적극 동조하고 전교조를 희생양 삼아 발탁돼 이 자리까지 왔다는 의혹이 있다”고 추궁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전교조 죽이기에 앞장섰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때 심문록을 더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고 해명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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