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연기자 정동환이 두 드라마에서 동시에 각각 경찰과 군인출신의 고위층캐릭터를 뽐내고 있어 화제다.
우선 SBS 수목 ‘너희들은 포위됐다’(이정선 극본, 유인식 이명우 연출)에서 정동환은 극중 강남구가 지역구인 재선 국회의원 유문배역을 연기하고 있다.
경찰청장 출신인 그는 ‘경찰의 수사권 독립’이라는 목표가 있었다. 하지만 11년 전 딸 애연(문희경 분)이 벌인 대구모(김희정 분)의문사 사건 직후부터는 현재 강남경찰서장인 강석순(서이숙 분)과 비밀 유대관계를 유지해왔고, 이 와중에 자신의 직권을 남용하고 있다. 그러다 그는 최근 ‘빽여사 동영상’ 사건을 일으킨 딸 애연을 수사하는 경찰 대구에 대해 석순이 남몰래 오랫동안 후원해 온 걸 분노하고 있다. 전화한통, 말 한마디로도 극중 긴장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그런가하면 주말특별기획 ‘끝없는 사랑’(나연숙 극본, 이현직 연출)에서 정동환은 탁월한 정치 지도자로 촉망받는 국무총리 김건표역을 연기중이다.
특히, 여야와 전 국민의 신임을 받고 있는 그는 신사적이며 예술을 사랑하는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방송분에서 인애(황정음 분)가 자신의 친부가 건표임을 알게 되었는데, 건표 역시 인애가 자신의 딸임을 확인하게 된다면 예상치 못한 극적 전개를 이끌어낼 인물이기도 하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중견연기자인 정동환선생님이 각각의 드라마에서 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과연 종방을 앞둔 ‘너포위’, 그리고 이제 시작한 ‘끝없는 사랑’에서 과연 어떤 대사, 어떤 연기로 브라운관을 숨죽이게 할지 꼭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이처럼 중견연기자가 정동환이 열연중인 ‘너포위’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그리고 ‘끝없는 사랑’은 매주 주말 오후 10시에 SBS를 통해 방송된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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