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과 허정무 축구협회 부회장이 사퇴한 데 이어 황보관 기술위원장도 사퇴한다.
홍명보 감독은 10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정무 부회장과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날 홍보관 위원장도 동반 사퇴 의사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측에 따르면 황보관 위원장의 거취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축구국가대표 공식 서포터즈인 붉은악마가 지난 3일 성명서를 제출하면서 황보관 위원장과 기술위원회의 개혁을 요구한 바 있어 사실상 사퇴가 받아드려질 것으로 예측되는 분위기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기술위원회를 대폭 개편하고 후임 대표팀 감독도 조속히 선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허정무 부회장과 홍명보 감독 사퇴에 이어 황보관 기술위원장 사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황보관, 무슨 기술 위원장인 것이냐”, “황보관, 사퇴하면 끝이냐”, “황보관, 허정무 홍명보와 손잡고 낚시나 하러 다니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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